우편물 도난 ‘난 몰라’ USPS에 비난 쇄도
둘루스 우체국이 우편물 분실 및 수표 세탁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 우편물 도난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둘루스에서는 사서함 마스터키가 도난당하는 사건과 함께 12명 이상의 주민들이 경찰에 우편물 분실, 수표 분실 및 세탁 등의 피해 사례를 신고했다. 수표 세탁 피해자인 앤지 에제 씨는 지역 WGCL-TV와 인터뷰에서 "수표가 든 우편물을 둘루스 우체국 앞 우체통에 넣었는데 수취인과 금액이 변경됐다"며 "수표 두 장 금액이 모두 바뀌었고 둘 다 현금으로 변경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둘루스 경찰 측은 "우체국 내에서 수표를 세탁하고 다른 사람 이름을 써서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했다. 둘루스 우체국에서 발생한 수표 세탁 피해는 한두번이 아니다. 2020년에는 전직 우체국 직원이 둘루스 주민 앞으로 보내진 기프트카드와 현금을 훔친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사서함 마스터키 도난으로 인해 피해를 본 파멜라 에르자씨는 "여권과 비자를 우체국 사서함에 보관했다가 도난당했다"며 "우체국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 관계자는 "우체국 소유지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수사권이 없다"며 "우편물 도난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 건은 우체국으로 송부돼 우체국이 실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론다 우즈 애틀랜타 우체국장은 이같은 피해 사례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김태은 인턴기자우편물 도난 우편물 도난 둘루스 우편물 분실 우편물